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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특별히 얘기할 거리가 있는 영화는 아니다. 대단히 재밌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철학이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짤막하게 등장하는 이 영화의 교훈적 요소(?)는 있긴 하지만 이를 위해 이 영화가 기획되거나 강하게 주장하고 싶다기보다 그냥 영화를 끝맺음 짓기 위한 하나의 절차에 가깝다)
영화를 보는 사람도 짐 캐리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보고, 실제로 영화 속에 볼 거라고는 짐 캐리의 재롱 밖에 없다. 그래도 조금 더 탄탄한 이야기였다면 짐 캐리도 좋고 관객도 좋았겠지만.. 순전히 짐 캐리의 개고생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래도 반가웠던 것은 앳된 브래들리 쿠퍼와 예스맨 - 500일의 썸머로 필모그래피 상 전성기에 있었던 조이 디샤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두 배우에겐 특별한 의미를 찾기는 어려운 작품이겠으나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조이 디샤넬의 필모그래피에 이 작품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척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있기도 하고, 할리우드에서 조이 디샤넬은 꽤나 유니크한 매력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하기에 ^-^
애석하게도 요새는 이런 류의 별 내용없이 착하기만 한 영화는 만들어지지 않다 보니.. 그냥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세상 순수하고 해맑아 보이는 짐 캐리의 미소로 정화받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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