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2023. 7. 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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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미동 유명 닭발집과 비슷한 구성의 가게를 찾아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가

우연히 근처를 들를 일이 있어서 오픈 시간에 맞춰서 소주 한 잔을 하였다. 

상호명인 닭발'에'명가는 사실 문법상으로는 닭발'의'명가가 맞는데 

그래서인지 가게를 찾으면 닭발의명가 닭발에명가 간판 2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론 김치찌게라든지 떡볶기라든지 안주 일절 같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건 나름 귀엽다.

네이버도 카카오도 닭밝에명가로 등록되어 있으니 어쨌거나 닭발에명가로 부르는걸루

 

기본 찬. 

소스는 조개 찍어먹는 소스이고 양배추 샐러드가 나온다. 

근데 왜 닭발집은 마른 멸치와 콩이 찬으로 나올까? ㅋㅋㅋ

뼈닭발 소자.

사람 욕심이란게 참 이걸 누구 코에 붙이나 싶다가도 막상 먹다보면 그럭저럭 배가차고 대자 시키면 많다고 느껴질 때도 있으니 2인 기준에서 이정도가 적정량이긴한가보다. 그렇지만 닭발이란 항상항상 많이 먹고 싶은 욕심이 나는 음식이다. 

 

무난하면서 모두가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살이 나름 통통한 좋은 닭발이다. 

 

조개탕 소자. 

사실 닭발만 먹으면 망미동 닭발집과 취향차가 있을 것 같은데 조개탕은 이 곳이 압승이다. 

너무 깊은 국물 맛이 나서 분명 조미료를 쓰셨겠지만 ㅋㅋ 조미료가 나쁜 것도 아니구 조개 컨디션 좋고 가격 착하고 흠 잡을 데 없는 좋은 조개탕이었다. 

 

이곳은 주먹밥이 없는 대신 조개탕에 칼국수 사리를 넣을 수 있다. 

근데 그게 조개탕이랑 조화가 대단히 뛰어나다. 

앞으로 이곳에 오게 되면 닭발 + 조개탕 + 칼국수 사리는 무조건 일듯.. 

무조건 재방문하게 될거란 깊은 예감을 느끼며 기분좋게 밖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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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