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2023. 7. 16. 13:22
반응형

장마라 후덥지근하면서도 날이 덥다. 

더위를 이기기위해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뚝뚝 떨어지는 체력이 눈에 보이는듯한,,,

 

영 입맛이 없더니 먹고 싶은건 없고

시원한 맥주 아니면 막걸리가 땡긴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맥주야 오늘이 아니어도 되니깐. 

오랜기간 염원하던 송명섭 막걸리를 마시러 한술당을 찾아본다. 

그런데 아뿔싸...

검색하면서 본 메뉴판에는 분명히 있었는데 ㅠㅠ 

막상 도착해서 받아본 메뉴판에는 송명섭 막걸리가 사라져있었다. 

어쩔 수 없이 금정산성 막걸리 주문. 

금정산성 막걸리는 내가 대학생 때 먹어보았던가? 

아마 분명 먹어보았을터인데 그 때는 그다지 신경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에서야 다시 먹어보니 어쩜 이리 맛있는지..ㅋㅋ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인가.. 막걸리가 점점 좋아진다. 

하지만 생탁만큼은 여전히 싫다. 생탁은 어지간하면 먹지 않는다. 

바지락 술찜 & 파스타 - 21000원. 

조그마한 고체연료가 식지않도록 계속해서 데워준다. 

그릇이 넓고 높이도 높아서 커보이지만 생각보다 얄팍해서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파스타는 먹기 편하도록 동강나있고, 바지락의 해감상태는 약간 아슬아슬하나 씨알은 크다. 

위에 올려져있는 레몬을 곁들일 것인지 제할 것인지는 선택인데

곁들일 경우 꽤나 이국적인 맛이 나서 매력있었다. 

한술당의 매력 울산 쫀드기. 

부드러우면서도 짭쪼롬한게 술안주로 제격이다. 

그러나 너무 느긋하게 먹으면 쫀드기가 굳어서 딱딱해지니 

적당히 빠르게 먹어치우는 편이 좋다. 

 

한술당은 나름 매력을 가진 술집이나

시끄러운 탓에 자주 가지는 않으나...

송명섭 막걸리 하나보고 갔는데..ㅋㅋㅋㅋ 것두 없어서..

다음에 쫀드기가 너무 먹고싶을 때나 한번 가게 될듯.. 

 

반응형
Posted by O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