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2023. 7. 15. 13:01
반응형

울산에  갔으나 여기다 싶은 밥집이 없어서 끝없이 검색을 반복하다 겨우 발견한 미소지안.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무난하지 않을까? 라는 마음에서, 크게 기대는 않고 방문했다. 

돈뼈칼국수와 돈뼈 국밥. 가격은 각각 9000원.

국밥에는 칼국수 면이 빠지는 대신 당면과 공기밥이 나온다.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뼈다구.

매번 시래기와 함께 뼈다귀 해장국으로 먹는 것에만 익숙했는데 이렇게 먹으니 이것도 새로우면서 나름 괜찮다. 

고기를 계속 먹다보면 찾아오는 느끼함은 어쩔 수가 없지만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이 집의 굉장한 장점인 왕창 들어가 있는 파로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칼국수는 손칼국수 느낌 나는 뭉툭한 면이 들어있는데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국밥과 칼국수 사이에서 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듯. 

비빔칼국수는 돈뼈칼국수와는 전혀 다른 면이 쓰이는 듯하다. 

 

그래도 나름 관광지인데 이정도면 참 괜찮다 싶었던 구성. 

아마 내년 여름에도 수국보러 장생포에 올 듯한데 그 때 재방문할지도 모르겠다. 

궂은 날씨에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반응형
Posted by O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