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카르테2 (In his chart2, 2014) - 시리즈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다.

후카가와 요시히로 감독, 사쿠라이 쇼,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 신의 카르테2입니다. 

일본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 사쿠라이 쇼가 주연을 맡은 작품인데 신의 카르테 1편이 사쿠라이 쇼 덕분에 꽤 흥행에 성공한 모양입니다. 2편 소설이 나옴에 따라 영화도 곧바로 후속작이 제작되었고 2편의 흥행성적은 잘 모르겠지만 역시 괜찮은 성적을 올렸을거라 예상이 됩니다. 검색하다보니 국내에도 아라시의 팬이 꽤 많은가 보더라구요. 신기방기... 

이치토(사쿠라이 쇼)가 의사로서 자기가 가야할 길을 깨닫는 과정이 1편의 주된 내용이었다면 2편에서는 마음같지 않은 현실에서 그 길을 지키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의사지만 정작 의사도 사람이고, 의사의 생명은 지켜지고 있지 않은, 지나치게 비지니스화 되어버린 의료계에 대한 성찰도 보입니다. (원작 작가가 의사출신이라 자신의 로망이 많이 투영되어있지않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작부는 신의 카르테1과 비슷합니다. 의료계의 열악한 현실을 보여주는 거죠. 특히 2편에서 강조되는 것은 의료체계가 지닌 한계점입니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점점 비지니스화 되면서 통계와 수치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대변하게 되버린 거죠. 

신의 카르테2는 그러한 현실에서도 지켜야할 의사로서의 태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넓게 보면 1편과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죠. 

1,2편 모두 대단한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다소 비현실적이고, 다소 진부한 캐릭터라 하더라도 이야기가 주는 메세지와 인물이 메세지를 깨닫는 이유,계기가 잘 형성되어있어 관객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는데 성공합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병원-집이라는 영화의 두개의 공간의 연결성입니다. 집은 단순히 작은 재미를 주거나 주인공 이치토가 위로받는 공간이 아닙니다. 병원안에서 전달하는 메세지들을 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는 또 하나의 작은 세계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1,2편 모두 다 상당히 훌륭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 이야기가 병원에서 일어나지만 사실은 병원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겠죠. 

신의 카르테는 캐릭터활용도 괜찮은 편입니다. 1편의 캐릭터 관계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고, 현실성이 좀 떨어질지 모르지만 나름 캐릭터들간의 관계도 잘 짜여있죠. 

신의 카르테 흥행엔 사쿠라이 쇼의 힘이 큰 것같지만 전 미야자키 아오이 때문에 본 영화이므로...이번에도 미야자키 아오이 캡쳐를! 

영화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하얀 설원위의 미야자키 아오이입니다. 짱짱...

역시나 등장하는 카메라! 

미야자키 아오이와 함께 시작의 길에 출연했던 하마다 가쿠가 2편에서 새롭게 등장합니다.(물론 둘이 만나는 씬은 없지만) 학사의 빈자리를 메우는 캐릭터인데 아직 자신의 길을 발견하지 못한 캐릭터죠. 천체관측하는게 취미인데 그의 천체관측기를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하루나 공주! 하마다 가쿠는 시작의 길에 이어 이 영화에서도 되게 얄미운 캐릭터네요. 역시나 여자를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습니다..ㅜㅜㅋㅋ

아츠히메가 떠오르는 기모노 입은 하루상..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열심히 기도중입니다. 

끝부분 이치토와 하루나 부부! 

1편 끝날 때 임신하면서 끝나는데.. 2편에서도 결국 애기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ㅋㅋ 아마 3편이 나올 확률도 굉장히 높지 않은가 싶은데 드라마 장르의 시리즈 치고는 퀄리티가 꽤 괜찮아서 3편도 기대가 되네요!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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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2

In His Chart 2 

8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출연

사쿠라이 쇼, 미야자키 아오이, 후지와라 타츠야, 카나메 준, 키치세 미치코

정보

드라마 | 일본 | 116 분 | -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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