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5. 2. 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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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가와 요시히로 감독, 사쿠라이 쇼,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 신의 카르테입니다. 

의사인 이치토(사쿠라이 쇼)가 문득 반복되는 직업의 권태를 극복하고 참된 의사로써의 삶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치토의 부인인 하루나역은 미야자키 아오이가 맡았습니다~!


신의 카르테는 이별과 새로운 만남에 대해 얘기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첫 씬은 이치토가 환자를 당기는 힘이 있다고 할정도로 작은 병원에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아내와의 첫 결혼기념일을 잊을 정도로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죠. 어쩔 수없이 환자를 대하는 것이 사무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그를 일깨워주는 것이 바로 신입 간호사입니다. 전혀 가망이 없는 말기 암환자를 끝까지 살려보려는 신참 간호사의 노력은 그것이 비록 착오로 인한 것이라 할지라도 기계적인 의사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이치토에게는 영향을 준 것이죠. 이치토가 아즈미상을 챙기게 된 것도 바로 저러한 이유들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생명을 살려내는 하얀 이미지의 의사와 반대되는 죽음과 이별을 얘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을 살려내는 것 못지않게 잘 헤어지는 법 그리고 헤어진 후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즈미상을 통해서 깨닫게 된 것이죠. 중간에 학사에피소드 또한 하나의 끝에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주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의 카르테를 보게 된 계기 역시 미야자키 아오이인데요.(ㅎㅎ) 사실 거의 비중이 없는 역할이지만 감독이 팬인가? 싶을 정도로 나름 분량도 챙겨주고 미야자키 아오이가 이쁘게 카메라에 잘담았더라구요 ㅠㅠ 저절로 캡쳐버튼에 손이... 

미야자키 아오이가 등장하는 가장 첫 씬! 실제로도 사진 촬영이 취미인 미야자키 아오이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에 이어서 이 작품에서도 사진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ㅎㅎ 

영화 속 사진 속 이치토와 하루나 부부. 

퇴근하는 이치토가 집으로 돌아오는 원형의 오르막길을 걷고 있을 때면 항상 이렇게 하루나가 사진을 찍고 있죠. 

그 외에도 아름다운 캡쳐들.... 


전반적으로 신의 카르테는 참신하거나 엄청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이야기를 잘 이끌어나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마음 따뜻한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신의 카르테

In His Chart 
5.9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출연
사쿠라이 쇼, 미야자키 아오이, 카나메 준, 키치세 미치코, 오카다 요시노리
정보
드라마 | 일본 | 128 분 | -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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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