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2024. 3. 12. 12:39
반응형

부부냉면에서 가게를 이전, 확장, 상호변경하며 여기저기서 많이 접하게된 부부면옥.

 

평냉애호가로써 궁금증을 참지못하고 바로 방문.

 

들어가면 내어주시는 온육수. 

일반적인 냉면, 밀면 집에서 먹는 육수를 생각하면 꽤 자극적이다. 

 

평양냉면 11000원. 

플레이팅이 다소 혼돈스럽다 느껴질 정도로 뭣이 많다. 

국물을 먹어보니 꽤나 신선한 맛이다. 

배추가 올려진만큼 동치미가 연상되는 맛. 

 

개인적으로 평냉에 고명이 많은걸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첫 입 먹어보니 이건 기존에 내가 생각하는 평냉의 범주로 생각할 음식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냉이 아니다라는 뜻이 아니고 고정관념을 갖지 않고 이 음식을 봐야겠다는 의미이다. 

 

배추를 먹어보니 달다. 

배추도 오이도 좀 두꺼워서 그 점이 아쉽지만 면과 따로 먹는다면 두꺼운게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취향을 떠나서 음식이 깔끔하고 고명도 맛이 괜찮아서 충분히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애칭으로 동치미냉면이라 붙이고픈 마음도 살짝,, 

 

남포동에 좋아하는 식당들이 많은데 

부부면옥도 새로이 추가되어 기쁘다. 

부산도 서울처럼 동네마다 맛있는 평양냉면 집이 그득그득해지길..

 

반응형
Posted by O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