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마지막 날.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바로 넘어가도 무방한 시간이지만 없는 시간을 쪼개 마지막 커피 한 잔을 먹고 이동하기로 한다.
빗속을 뚫고 도착한 곳은 게샤리 커피란 곳. 게이샤 라떼를 맛볼 수 있는 신기한 곳이다.
브루잉은 여러 원두 중에 선택할 수 있지만 라떼는 게샤리 커피의 농장에서 재배되는 원두로만 맛 볼 수 있다.
4층, 100석이 넘는 상당히 커다란 카페인데 조금은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비가 온 탓에 그런지 한적했다. 엘리베이터로 이동가능하고, 주문시 주는 번호표를 세워놓으면 직원분께서 알아서 층층이 돌아다니며 우리를 찾아내어 가져다주신다. 굉장히 신기한 방식.. 시설이 너무나 깔끔하고 훌륭했다. 화장실도 3박 4일의 일본 여행 중 가장 고급졌다..ㅋㅋ
커피젤리와 함께 콜드브루를 시음할 수 있게 조금 제공해주셨다. 커피 마메야에서도 느꼈지만 콜드브루가 굉장히 맛있었다. 콜드브루에 대한 편견도 많이 깨진 ^^;
이것이 라떼에 쓰인 원두 카드.
라떼에서 게이샤 느낌이 난다는게 참 신기했다. 내가 커피 전문가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라떼로 커피의 향미를 살리는 것도 되게 힘들던데..ㅋㅋ 역시 전문가는 다른..
너~무 맛있다기보다 한번쯤 먹어보면 좋을 그런 느낌이었다.
요게 브루잉으로 시켰던 에스메랄다..
근데 좀 밍밍했다. 이건 약간 실망 ㅠㅠ
맛있게 먹고 정신차려보니 커피에 너무 큰 돈을 써버렸다..ㅋㅋㅋㅋㅋ
평소엔 못하지만 여행에서만 누리는 작은 호사,, 이번 도쿄 여행에서는 좋은 카페를 가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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