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스콜 - 다양한 생맥주와 맛있는 양식

서면이란 곳은 나에게 그리 멀지도 않지만

이상하게 정도 안가고,, 

잘 알지도 못하니 가는걸 피하게 되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살다보면 가야만하는 일이 생기곤하는데 

모처럼 서면에 나갔으니 맛집을 가고 싶었으나 

대체로 늦은 오픈 시간과 더불어 

왜 서면에서 장사하면서 일요일에 쉬는건지 이해 안되는 밥집들로 인해

조금 헤매다 스콜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정말 다양한 생맥주를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술을 마시러 간건 아니었으니 가볍게 필스너우르켈 생맥주만 한잔 ^^;

48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답게 정말정말 잔이 작다. 

그치만 역시나 너무 맛있는.. 

나 필스너 우르켈 좋아합니다(주펄톤)

생각해보면 이런 소용량의 맥주가 꽤 여러 상황에서 유용할 듯 ㅎㅎ

 

투움바 파스타. 

솔직히 말해서 전혀 기대하지 않고 간 곳이었는데 맛있어서 놀랐다. 

아웃백보다 맛있잖아? ㅋㅋㅋ 그치만 양 너무 적구.. 맛있으니 됐어...

배를 채우기 위한 갈릭머쉬룸피자. 

예전 제주도에서 어느 화덕피자집 사장님께 배운 바에 의하면 피자는 토핑이 중요한 게 아니라 빵이 중요하다 하셨다. 도우만 먹어도 맛있어야 그게 좋은 피자라고..

근데 스콜의 피자는 빵이 맛있었다. 뭐지? 아무 기대 없이 왔는데 왜 맛있지..ㅋㅋ

 

그렇지만 솔직히 음식보다도 더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다양한 맥주들의 노즐(?)들.. 

호오,, 다음 기회가 있다면 다음엔 다양한 맥주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