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4. 1. 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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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2014)

The Wolf of Wall Street 
8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매튜 매커너히, 롭 라이너, 존 번달
정보
범죄, 드라마 | 미국 | 179 분 | 2014-01-09
글쓴이 평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입니다. 


전 이영화를 별다른 사전정보없이 봤던지라 그저 증권가 얘기겠거니 했었는데 

사실은 아무 상관없는 영화더라구요 ㅎㅎ


디카프리오의 '위대한 개츠비'를 보신분이라면 아무래도 위대한 개츠비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무일푼에서 출발해 남부럽지않은 재산가가 된다는 설정과 기본적인 캐릭터의 특징 역시 어느정도 비슷합니다. 

이미 위대한 개츠비에서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를 보여줬던 디카프리오는 이번 작품에서는 더 긴 러닝타임동안 더 다양한 장면을 통해 더 업그레이드 된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개츠비에선 디카프리오는 저런 역할을 참 잘 소화해 이런 느낌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마치 디카프리오가 캐릭터를 디카프리오화 한것만 같아 감탄을 이끌어내는 경지라고 할까요? ㅎㅎ


디카프리오를 축으로 다양한 배우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치는 이 영화는 어쩌면 조금 산만하고, 말하고자하는 바에대한 집중력은 조금 떨어진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만할지언정 지루하지는 않게 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화려한 월스트리트의 모습들은 충분히 관객들을 몰입시키며 환호하게 만듭니다. 특히 극중 조던 벨포트(디카프리오)가 사원들에게 연설하는 장면 속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죠. 

이렇게 감정선의 흐름은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조던 벨포트와 함께 성공의 돈과 쾌락, 실패의 허무함과 좌절감을 동시에 맛보게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3시간 동안 월스트리트의 돈과 섹스, 마약을 열심히 즐기다가도 영화가 끝나고 나면 관객들에게 무언가 알 수 없는 쓸쓸함과 생각할 거리를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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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