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록 셰프의 미소 메시드 포테이토.
마셰코2에서 했었던 간장 항정살 조림의 개정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제목에 머시라카노가 들어간 것은 마셰코2에서 김소희 셰프의 심사 도중의 말에서 비롯된,,)
최강록 셰프의 유투브는 진즉 구독하고 나름 열심히 보았지만
꼭 집에 없는 재료들이 있기 마련이어서 만들어 본 건 많지 않았다.
근데 네오에 방문하게 되면서 그것을 기념하야 최강록 셰프 유투브의 요리를 열심히 뒤져서 만들어보기로 마음먹은 것인 미소 메시드 머시라카노 되겠다.
보기만 해도 고급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재료도 무척 간단하다. 감자 돼지고기(삼겹살), 브로콜리+@ 끝.
가장 큰 관문은 최강록 셰프가 이것만은 고집하겠다는 사이쿄 미소인데 파는 곳이 없진 않지만 흔치도 않다.
나는 이걸 만들기 위해 주문했으나 애석하게도 배송이 늦어져서 필요한 때 도착하지 않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큰일이다..)
여하튼 레시피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콩물 1L+물 1L에 삼겹살 500g 90분 삶기
2. 감자는 삶아서 껍질 벗기고 체에 걸러준다.
3. 브로콜리는 스팀으로 살짝 쪄준다.
4. 식힌 돼지고기를 적절하게 잘라준다.
5. 조림 국물 (물 700ml, 간장 100ml, 청주 100ml, 미림 100ml, 설탕 50g)에 돼지고기를 넣고 30분 가열한다.
6. 체에 거른 감자(300g) + 버터 75g + 조림국물 200~225ml + 사이쿄 미소 1큰술 = 감자앙을 만든다.
7. 마지막에 브로콜리도 살짝 간장에 같이 조려주다가 모두 그릇에 담고 겨자를 올려 완성한다.
일단 다르게 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은 콩물이 없었고, 감자는 물에 삶고 브로콜리는 냄비에서 살짝 쪄주었다.
상술했듯이 사이쿄 미소를 구입하였으나 제 때 도착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영상에서 말한 것처럼 겨자로 대체하였다.
사이쿄 미소는 짠맛보다는 단 맛이 좋은 미소라고 하니 사이쿄 미소를 썼다면 확실히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만들 때 유의사항은 감자앙 만들 때 버터 75g은 조금 많은 것 같다. 나는 대충 60g 쓰니까 대충 농도가 맞았다. 75g을 한 방에 때려 넣지 말고 영상처럼 소분해서 적당히 농도를 보면서 양을 조절해주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돼지고기도 간장이랑 조릴 때 30분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조려주면 될 듯하다.
맛은 정말 너무나 고급진 맛이 났다.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 개인적으론 닭날개 고추장 조림 근데 이제 바질을 곁들인 보다 한 수 위의 맛이었다. 먹어보니 최강록 셰프 말씀대로 한 점 먹는 요리라는 게 어떤 말인지 알 것 같았다. 여러 점 먹는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보다 이상적인 그림은 먹고 다음 코스로 넘어가는 것이 맞는 그림 같은?!
사이쿄 미소가 내 손에 들어온 이상 조만간 다시 해봐야겠다.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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